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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처럼 생각하고 프로처럼 행동하라' - 성공을 꿈꾸는 연구자를 위한 조언


 최근에 기사들을 보면 통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연구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연구분야는 여전히 부족하고, 특히 자체적으로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정부, 학교, 기업 할 것없이 창의력을 발휘하라고 요구하지만, 실제로 창의적인 연구를 찾다보면 정말 창의적인 주제보다는 최근에 새로이 뜨는 분야의 주제를 선택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가나데 다케오는 '초보발상, 프로실행'이라는 표어를 통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초보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없이 다양한 생각을 한다. 이는 전문지식의 부족에서 기인한 것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지식에 한정되어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생각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초보발상'은 이와 같은 함정을 경계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하기 위한 방법이다.

아무리 발상이 창의적이라고 하더라도 실행하는데 있어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전문가가 문제를 푸는 방법은 초보자보다 체계적이고 일관성이 있다. 전문가는 아이디어의 구현과 결과의 응용방법까지 통찰력을 가지고 하나의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다. 문제가 너무 방대하거나 어려울 경우에는, 범위를 한정해서 문제를 재정의할 수 있다. 아니면 구체적인 예제를 해결하면서 귀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기도 한다. 프로다운 실행을 위해서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발상을 구체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초보발상, 프로실행'과 더불어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도 제시한다. 책에는 문제해결력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지만 연구활동능력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논문쓰기, 영어회화, 발표하기'와 같은 연구자의 주된 활동을 위한 조언들이기 때문이다.

논문은 연구과제가 있고 저자가 그것을 풀어간다는 점에서 탐정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추리소설과 비슷하다. 기승전결을 나눈다면, 기에서는 호기심을 유발하고, 승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가정을 밝히고, 전에서는 핵심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전개하며, 결에서는 가장 중요한 연구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영어로 대화하기는 연구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영어는 과학연구에 있어서 세계공용어처럼 쓰이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만큼은 구체적인 대화까지 나눌 수 있는 회화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영어말하기에 있어서는 큰소리로 빨리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듣기에 있어서는 집중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도록 평상시에도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연구 결과를 알리고 피드백을 얻기 위해서는 발표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표하기의 핵심은 중요한 내용을 앞쪽에 배치하는 것이다. 시간상 발표의 초반부에는 관객의 집중도가 높다. 집중하고 있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핵심적인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발표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길이다. 배경은 결과가 의미있을 때만 같이 의미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 책은 연구자를 위한 도움이 될만한 많은 조언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연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 자체를 즐기는 마인드인 것 같다. 연구 자체를 즐길 때 연구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생기게 되고 최종적인 결과도 당연히 좋아진다. 성공적인 연구결과는 다시 성취감과 즐거움을 안겨주기에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간혹 연구결과가 실망스럽고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이 책의 조언들이 도움이 될 것이고 위의 선순환 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2007/06/27 02:33 2007/06/2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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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fic oral presentation 준비하기


발표 슬라이드 만들기
  • 슬라이드 한장당 1분30초정도를 소요한다고 생각하고 만들어라. 예를들어, 주어진 발표시간이 15분정도라면 10장정도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 슬라이드 디자인은 요란하지 않고 통일성이 느껴져야 한다.
  • 텍스트는 보편적인 폰트를 사용하고 청중들이 읽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적어도 18 포인트 이상의 크기를 사용하라.
  • 각 슬라이드에 포함되는 글의 양은 줄이는 것이 좋다. 청중들은 슬라이드를 읽는 일과 발표를 듣는 일을 동시에 하기 힘들다. 따라서 키워드 중심으로 슬라이드를 구성하고 그림과 도표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슬라이드에 들어가는 그림과 도표는 명확하고 쉽게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title, introduction, methods, results, conclusion, acknowledgment의 순서로 슬라이드를 구성하면 청중이 부담없이 내용을 따라 갈 수 있다.
  • title 슬라이드 다음에 오는 슬라이드는 편안한 느낌과 흥미를 유발하는 그림을 사용하라. 보통 이 위치에는 introduction이 자리하는데, 그림을 활용하면 발표자와 청중들에게 부담없는 출발을 할 수 있다.
  • "왜 이 일이 중요하지?", "이 일을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목표가 뭔지?", "이 일이 무슨 의미가 있지?"와 같은 종류의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 슬라이드 한장은 반드시 포함하라.
  • 발표의 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들로 발표자료를 조직화하라. 지나치게 세세한 내용은 자제하고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발표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라.
  • conclusion 슬라이드는 take home message를 강조하면서 2~3 문장을 넘지 않도록 한다.
  • acknowledgement 슬라이드를 포함하라.
발표하기
  • 크고 분명하게 발표를 전달하라.
  • 편안한 느낌으로 발표하라.
  • 청중에게 적절하게 시선을 주면서 발표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부담스럽다면 청중들의 머리 약간 위쪽을 바라보도록 하라.
  • 발표내용을 충분히 연습해보아라. 가능하다면 청중을 앞에두고 실전처럼 해보는 것이 좋다.
  • 리허설에서 나온 질문은 실전에서도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리해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리허설 후에는 피드백을 받아서 발표자료와 발표를 정비하라.
  • 리허설 때는 발표시간을 재어보도록 해라.
  • 발표전에 심호흡으로 긴장을 풀어라. 청중들 앞에서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기회다.
  • title 슬라이드는 그냥 넘어가거나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말아라.
  • 발표시간이 20분 미만으로 짧은 경우에는 굳이 outline 슬라이드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
  • 레이저포인터로 설명하는 것을 가리킬 때는 관련설명이 끝날 때까지 포인터를 고정시켜라. 손이 떨린다면 두손으로 잡아도 괜찮다.
  • 만약 발표 도중에 실수를 하거나 발표자료에 에러가 있다면, 잘못된 부분을 설명하고 넘어가라. 하지만 실수에 대해서 사과하느라 시간을 소비할 필요는 없다.
Tip
  • Presto's Presentation Timer (http://www.prestonhunt.com/timer/)
    발표연습을 위한 타이머 프로그램이다.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별도의 설치 과정없이 실행파일 하나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팝업 메뉴를 통해서 몇가지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발표연습뿐만 아니라 회의나 짝프로그래밍시에 시간제한용으로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References
  • http://aslo.org/students/presentations.html
  • http://www.chem.umn.edu/groups/haynes/docs/effect_pres.pdf#search=%22creating%20scientific%20presentation%22
  • http://www.cns.cornell.edu/documents/CAPES04_Presentation_Skills.pdf#search=%22scientific%20presentation%20melissa%22
2006/10/04 06:19 2006/10/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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